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는 많은 유람선들이 운영되고 있다. 유람선에 따라 숙박, 식사와 와인제공 여부, 운행시간이 다르다. 나는 헝가리에서 거주 중이라 언제든지 유람선을 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2년 동안 단 한 번도 타본적이 없다ㅎㅎ... 그런 이유로 무료였던 이슈트반 성당도 가보지 않았었는데, 결국 유료로 바뀌어버렸다. 오히려 여행자가 아니기 때문에 이 도시에 대해 알려고 많은 노력을 하지 않는구나, 반성하곤 일단 유람선부터 타보기로 했다.
코로나 전에는 시내에서 13구 마리나파트, 센텐드레까지 오가는 대중교통 페리가 있었다고 들었다. 현재도 두나 강변에 정류장들이 있으나 운행하진 않고 있다. 대신 BKK에서 <메리어트호텔 - 세체니다리 - 머르기트 섬 - 부다성 - 메리어트호텔> 노선으로 유람선을 운행하고 있다.
[다뉴브강 유람선 공짜로 타는 방법]


https://bkk.hu/utazasi-informaciok/kozossegi-kozlekedes/hajojaratok/
위의 링크를 따라가면 부다페스트의 모든 대중교통을 담당하는 BKK 홈페이지에 자세한 설명이 나와있다. 내가 홈페이지 설명에 따라 간추려보자면
1. 유람선 무료 탑승 가능자
- 월간권 BKK 패스 혹은 월간권 이상의 패스(분기, 1년권 등)
- 24 시간, 72시간 부다페스트 패스
2. 운행 조건
- 유람선은 월요일에는 운행하지 않는다.
- 유람선 무료 탑승은 화요일 ~ 금요일에만 가능하다. 패스권이 없으면 170포린트를 지불하여 이용한다.
- 토~일요일 탑승을 원하는 사람은 1,500포린트를 지불해야 한다.
3. 운행 지도

4. 운행 시간표

유람선은 Vigadó tér 선착장에서 시작해 다시 비거도 티르 선착장에 돌아오는 코스다. 시간표를 보고 아무 정류장에서 자유롭게 하면 된다. 나는 첫번째 정류장인 Vigadó tér 에서 탑승을 하였다. 11:00에 탑승하여 정말 시간표대로 12:15에 돌아왔다.



Vigadó tér 선착장은 메리어트 호텔 앞에서 트램 선로 밑으로 내려가면 접근하기 쉽다. 나는 월간권이 있어 표를 보여주고 탑승했다. 탑승하기 직전에 매표소와 티켓 기계가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표를 끈어도 좋다.

페리 1층은 실내, 2층은 야외 좌석이다. 바람도 시원하고 유람선에 대한 두려움이 남아있기 때문에 2층에 앉았다. 2층에도 지붕이 있어 햇볕을 피하기 좋았다.


Vigadó tér 에서 탑승 했을 때 오른쪽은 국회의사당, 왼쪽은 부다성 방향이다. 근데 머르기트 섬을 찍고 다시 돌아오는 코스기 때문에 중간에 내리지 않을거면 아무 방향이나 한쪽에 계속 앉아있으면 된다. 양쪽 모두 충분히 즐길 수있다.




한시간 나들이 끝에 다시 메리어트 호텔로 돌아왔다. 저렴하게 다뉴브강 잘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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